벌써 8월이네 미쳤다
하반기에 접어든지도 어언 1달이 지났고
저번 포스팅를 작성한 일로부터 약 3개월 가량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소소하게 작은 웹 사이트를 만들었다 pagemap
인터넷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알게모르게 북마크에 의존한다
주로 가는 웹 사이트를 북마크로 사용한다든지, 목적에 따라 폴더에 나누어 여러 웹 사이트를 저장한다든지
이를테면 개발, 영화, 책, 취향 등 말이다
브라우저를 여러 개 써보면 북마크를 이리저리 옮겨야 하고, 한 곳에 새로운 북마크를 추가하더라도 다른 브라우저에는 반영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자 간단한 북마크 관리 웹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아직까진 기본 기능 지원과 UI/UX에서 부족한 면이 많다
무엇보다 사용자 입장에서 북마크를 이용하기 위해 내 사이트를 접속해야 되는 귀찮은 과정이 추가되기에
접근성을 높이거나 서비스 자체에 기타 기능을 넣어서 자연스럽게 접속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북마크 웹 사이트를 만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보 홍수 시대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본 인터넷의 정보 과잉 현상을 일컫는 용어인데
인터넷의 정보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고 LLM 같은 AI 기반 툴을 사용하여 콘텐츠간의 질적인 차이도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물론 미래에 AI가 얼마나 발전해서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결국 최종 소비자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더 많은 정보 속에서 내가 필요한 것, 내 마음에 드는 것을 구분하고 아카이브하는 것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의미있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현재 만드는 북마크 웹 사이트는 웹 URL의 아카이브를 돕는 사이트라면,
유저가 저장하고 싶은 모든 정보나 콘텐츠의 아카이브를 돕는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정보의 품질과 신뢰성을 판단하기 위한 문해능력은 최종 사용자에게 담겨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일단 기본 기능부터 제대로 만들어보자